[영상] 펄펄 끓는 물, 도로 뚫고 '콸콸' / YTN (Yes! Top News)

2017-11-14 3

[앵커]
어젯밤 경기도 일산에 있는 도로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솟구쳐 올랐습니다.

난방 용수가 흐르는 배관에 균열이 생겨 섭씨 100도짜리 물이 뿜어져 나온 겁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 백석역 인근 도로 방향에 뿌연 수증기가 가득합니다.

땅밑에 묻힌 지름 200mm 배관에 균열이 생기면서 도로를 뚫고 올라온 겁니다.

균열 지점 주변 도로와 인도에는 접근을 막는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배관이 시작되는 곳은 지역 난방시설입니다.

시설에서 데워진 100도가량 물이 이렇게 온천처럼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지역난방공사 온수 탱크에서 갓 나온 난방용수라 아스팔트를 뚫고 솟을 만큼 압력이 셌습니다.

복구 작업을 위해 난방공사 관계자들이 확인해보니, 일산 신도시가 만들어질 때 묻힌 30년 가까이 된 배관이 문제였습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 : 장기 사용한 노후 배관에 피로도가 쌓여서. (몇 년이나 됐나요?) 30년쯤.]

도로 한쪽 방향이 통제됐지만, 이용 차량이 많지 않아 큰 혼잡을 빚지는 않았습니다.

균열 부분이 넓지 않아 난방 용수 공급에도 차질은 없었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중장비로 도로 표면을 걷어내고 배관을 바꾸는 데 적어도 이틀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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